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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자랑 요모조모,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2012년 12월이다. ‘여러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는 점, 그리고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등재 이유로 뽑혔다. 지역과 세대에 따라 가사와 장단은 달라질지라도 아리랑이라는 단어에서 묻어나오는 정한은 한국인을 한국인 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아리랑을 전면에 내세운 축제 중 하나로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들 수 있다. 민요 아리랑만이 아니라 자랑할만한 무형문화재, 각종 행사들이 버무려져 눈으로 보기도 즐거운 축제다.

                    
                

충의, 지덕, 정순-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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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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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둘째날부터는 매일 강변과 영남루를 화려하게 물들일 국제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다.

밀양아리랑축제는 세 명의 역사 속 위인을 기념하는 채화로 시작된다. 고려 삼은이라고 불리는 정몽주와 길재의 학맥을 이어 조선 사림의 뿌리를 내린 김종직, 임진왜란에서 승병을 모아 일본군과 맞서 싸운 사명대사, 그리고 밀양부사의 딸로 아랑전설이라는 설화를 남긴 아랑 윤정옥이 그 주인공이다. 김종직은 지덕, 사명대사는 충의, 그리고 아랑은 정순을 상징하는 인물들. 이 세 인물들을 기념하는 성화는 영남루 경내의 천진궁에서 단군에게 봉헌된다.

첫날에 진행되는 이벤트가 성화채화와 봉헌쪽에 집중되어 있다면 둘째날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세 인물들을 기념하는 거리퍼레이드와 국제 멀티미디어쇼, 불꽃놀이 등이 밀양강변과 북성사거리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게 된다. 특히 국제멀티미디어쇼는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새로운 행사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밀양시민 600여 명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한 밀양강 오디세이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밀양을 빛낸 여러 사람들의 영웅담을 담아 연출한 초대형 서사극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에서도 멀티미디어 쇼에 작품을 출품해 영남루의 야경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전통의 맛과 멋 새롭게 다가와

  • 밀양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안용호놀이 재현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밀양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안용호놀이 재현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밀양강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토요일, 일요일 주간행사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다. 우선 밀양강변의 공설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무형문화재축제한마당에서는 무안용호놀이가 왁자지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무안용호놀이는 본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놀이로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축제의 성공과 밀양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펼쳐질 예정이다. 본디 밀양 서북쪽에 위치한 무안은 진등산과 질부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산세가 마치 청룡과 백호가 마주보고 대결하는 형상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조상들의 놀이문화와 더불어 농경사회의 풍년 기원의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푸른 밀양 강변에서 알록달록한 깃발과 청룡장군, 백호장군이 맞붙어 싸우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흥겨운 축제를 실감하게 한다. 더불어 조선 후기 운심이 발달시킨 밀양 검무도 공연될 예정이다. 휘날리는 치맛자락 위에 남색 쾌자를 입고 칼과 춤을 추는 모습은 그 당시 기예의 최정예 중 한 명이었던 운심의 당당한 모습을 연상하게 만든다.

밀양의 향토음식을 접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향토음식 무료 시식, 떡치기 등이 5월 9일 토요일 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다. 지자체에서는 밀양만의 특별함을 닫은 향토관광자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밀양에서 난 농산물을 적극 이용한 ‘이야기’가 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향토음식행사는 이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음날에는 무형문화재축제한마당이 펼쳐졌던 밀양강변에서 은어잡이와 요리를 한꺼번에 해볼 수 있는 부스가 세워진다. 은어는 밀양강이 남천강으로 불렸을 때부터 이름을 알려 일제강점기에는 총독부가 외지수출판매권과 은어잡이를 제한했을 정도로 유명한 밀양의 특산물. 비린내가 아니라 수박향기가 풍긴다는 은어를 주산지에서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을 한껏 누릴 수 있다. 그러고보면 일제강점기에 맘껏 누리지 못했던 명물은 금지곡이었던 밀양 아리랑만이 아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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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을 상징하는 인물들의 퍼레이드. 아랑규수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사람들은 1년 동안 아랑사당에서 제관으로 활동한다.

밀양문화제에서 밀양아리랑대축제로 이름을 변경한지 10여 년, 이 축제는 밀양 특유의 지역색과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올해에는 그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 첨단기술을 도입한 멀티미디어쇼와 같은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시도해 전통문화와의 융합을 시도한 것이 그 예. 밀양아리랑축제도 끊임없이 변용되며 생명력을 유지해온 아리랑을 닮은 축제로 뿌리내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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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제작시연 등 다양한 상시운영체험코너도 진행됩니다. 밀양강변에서 다양한 체험을 찾아보세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5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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